『旅立ちはバスと船』

모로코 기본정보.
장소는 여기.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하지만 스페인의 바로 아래.



언어는 프랑스어와 아라비아어. 종교는 이슬람. 관광대국.
이건 기본.

어느날 동생이 온거예요. 스페인으로. 2007년 5월 시점에 난 스페인의 아래쪽에 있는 작은 마을 마라가에 살고 있었어요.
살고 있었다고 하면 거창하지만서도 모든 일정이 2개월정도의 예정으로,
간단하게 어학학교에 다니며, 점심이 지날쯤 학교가 끝나고부터 밤까지 여유롭게 놀고,
축구 중계가 있는 날은 빠에 가서 맥주 한잔만 마신다는 생활을 하고 있었던거예요.
유학도 아니고, 관광도 아니고, 말하자면 현지의 생활기분을 조금 맛보겠다는 바캉스.
평범한 단기 여행도 즐겁지만, 이동만 해서 지치기도 하고 돈도 쓰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때는 해외에서 이러며 지내는게 제일 즐겁다고 마음 속에 정착해 있거나해요.
결국, 마음 편한 학생기분으로 조금 뇌를 움직이며, 저녁 무렵에는 슈퍼마켓에 가서 쇼핑을 하고
집에서 자취하고서 남은 시간은 여유롭게 보내는게 가장 즐겁다는 결론이예요.

어쨌든 마라가에서 생활할 때 비슷한 시기에 동생 일행이 유럽 일주 여행을 감행중.
그리고 그 기세로 스페인에도 오게 된거예요.

1주일 정도 그 쓸대없이 넓은 집에서 같이 살다, 나보다 한발 먼저 모로코여행을 갔다 왔다…
는 흐름.

모로코 선배인 동생에 의한 정보를 정리해볼게요.

1.총합적으로 아주 즐겁다
2.기본적으로 사람들도 친절
3.그저 관광객에 익숙한 마을의 상인은 최악
4.사막은 굉장해
5.의외로 물가가 높아
6.여러가지로 아시아적인 즐거움이 있어
7.기본적으로 술을 마실수가 없어
8.먹는건 입에 맞기 때문에 걱정 없어
9.싼 여관이라도 비교적 괜찮아

이런 느낌.
제법 괜찮을거 같잖습니까.

그리하여,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은 정보를 가지고서 가는 이번 여행.
비교적 안도감이 있어. 물론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가방을 매고서 혼자 여행.

평소의 여행기는 비행기의 사진부터 시작했었지만, 이번에는 버스네요.



생활의 거점이었던 마라가에서 아르헤시라스라는 스페인의 거의 최남단에 있는 도시로 향해.
2시간정도 버스를 타고가면, 거기서부터 페리로 아프리카 대륙으로.


근데, 아르헤시라스에서 발견.




순간 뭔지 알아차린 자신이 대단해.




한글이다!!!!!!






이 아라비아 풍으로 어레인지 된 문자는 굉장하네요.
왼쪽 글자는 어떻든간에, 오른쪽은 위험해요. 집에 나오는 어린이 귀신 얼굴이예요.




뭐 이러저러하여 작은 감동을 얻으며 아프리카를 향하는 거였어요.
서투른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아르헤시라스의 버스정류장에서 항구까지의 길을 물으며, 걸어서 10분.



덜렁...




어이어이 국경을 넘는 배에 타려는 건데...
간판이 삐뚫어져 있다니, 너무 하잖아...

뭐 아프리카니까...라고 생각하고 납득했지만 배에 타자 의외로 깨끗하거나 해요.
앉아서 독서같은걸 해버렸어요.




그치만 말이야...




너무 출항을 안하는거야,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2시간 반정도 탈뿐인데, 벌써 1시간 반이상 기다렸어.

뭐, 그것도 포함해서 아프리카. 좋았어 덤벼!!


그래서, 일단 한명의 남자와 만났어요.
화장실에 가려하자 그 앞에 있던 아저씨. 모로코인.
이하의 회화는 거의 사실을 충실하게 재현한 것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그대로예요.
아저씨 일본어 너무 잘해.

「안녕- 모로코는 처음?」

프렌들리함이 경계심이라는 이름의 벽을 만들어낸 다는 것의 단적인 예이옵니다.
솔직히 말해서, 벌써 이 시점에서 나의 겁쟁이 치킨하트는 경계심의 덩어리가 되어있었어요.
모로코라는 나라에 안좋은 인상은 아주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준비대마왕인 동생으로 부터 받은
가이드북 같은걸 보자 필요이상으로 겁주고 있지않습니까, 전재산을 빼았겼다는둥, 강간당했다는둥, 이거저거 라면서.
거기다 타이에서 일본어 나불나불인 여자한테 호쾌한테 속은 것을 교훈으로,
나름대로 경계해야할 나라에서 일본어를 묘하게 잘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쇄국한다는 슬픈 성격이 되었어요.

일단, 옛날에는 일본어교사를 했던 것도 있어서, 외국인의 일본어를 들으면
어떻게 공부했는지 정도는 간단하게 상상이 가고, 높은 확률로 맞출 수가 있지않겠어요. 그런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은 틀림없이 아주 일반적인 보통의 일본인과 대화해서 배운 타입. 쓸대없이 더 경계하게 되지않습니까.

「응. 처음」
평범하게 대답할려고했어.


「괜찮아. 나 도둑 아니니까」
뭐야 그 네거티브함은.

「도둑이 아니라면 뭐하고 있어?」

「파리 근처의 농장에서 일하고 있어. 아르바이트지만서도」

가끔 있는 외지 노동자라는 녀석이야. 언어가 통한다는건 편리하네.
그런 것보다, 초대면에 두번째 한말이 범죄자가 아니라는 것을 자백하는 부근,
의심받으며 살아온 느낌이 들어서 불쌍하기도 해.
그 후의 회화 속에서, 그가 사막의 근처의 작은 마을의 출신자라는 것과,
휴가를 이용해서 1주일 정도 생가로 돌아가는 중이었다는걸 알았어.
일본어는 잘해. 굉장히 잘해. 하지만, 호쾌하게 틀린 부분이 있어.

「이름은?」

「응-, 나오키」

「오- 그거 창피한 이름이네~」

아니아니, 별로 창피하진 않잖아. 웃는 얼굴로 싸움 거는 거냐.
실제로는 분명 다른 단어와 착각한 것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나 역시

「이름은?」

「이브라히모」

「그거 굉장히 창피한 이름이네-」

라고 말해보자

「그래그래. 굉장히 창피하지?」
라고 매우 웃는 얼굴.


분명 다른 단어와 착각하고 있어.

그래서, 그와는 나름대로 사이좋게 이야기를 했지만, 소변이 누고 싶어져서 화장실에 간다는걸 알리고 해어졌어.


일단 결론 1 : 모로코인은 마구 말 걸어온다.

화장실에서 다시 의자가 있는 방으로 돌아와서, 앉자마자 5초후에 다른 모로코인이 말걸었어.

「오- 쟈퐁?」

네네, 맞아요 맞아요.
으음. 외견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건 좋지않아. 분명 좋지않아.
하지만, 이 녀석은 120% 위험해. 좋지않은 무언가를 느끼게 해.

남자가 악녀에게 속는 것과 같이, 여자가 약한남자를 냅둘 수가 없는 것 같이
나도 이상한 사람을 보면 흥미를 마구 갖고 급접근 해버리는거예요…

대화개시 10분으로 알게 된 그의 직업을 좋게 말하면, 식물수입과 판매업.
가장 간결하게 말하자면, 마리화나를 모로코에서 프랑스까지 가져가서 팔고 있는 사람.
기름에 녹인 해시시를 콘돔에 넣을 수 있는대로 넣어서 삼킨다음 가져간다는 고전적인 방법.
우헤헤-하고 웃으며 가르쳐줬어. 그런 모로코인이 많다던가.
뭐, 그치만 그는 위험한 약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하니, 그런 의미로는 그렇게까지 나쁜사람은 아니야.
그로서는 살기 위해서는 당연한 수단같은 느낌일테고. 좋은 비지니스라고 평범하게 말해.

랄까 조금 대화 해보고, 그리고 눈을 보고 그가 나쁜인간은 아니라는건 분명해서, 믿어도 괜찮겠다고 판단했어



이건 다음날의 사진 (응. 다음날까지 같이 행동했어).


「그거 몇번이고 봤다고」라고 말해도 몇번이고 몇번이고 「끝내주지」라고 자랑해오는 오른팔의 문신...



그치만......







우왓.

뭐야 이 생선은.
금붕어냐.

그런 선택을 해버린 그가 나쁜 인간일 리가 없잖아요.


아, 덤으로 그의 영어는 중1의 1학기에 배운 단어정도였어요.
다른건 문답무용으로 프랑스어로 말걸어오고, 나도 나대로 일본어로 말하고 있는데도,
어딘지 회화가 성립하고 있는듯하고, 서로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니까, 인간은 굉장해.


응. 분명히 그에게 부탁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도 했어.
이 페리가 도착하는 「탄제」라는 마을은 치안면이나 관광자원등을 포함해서 평가가 아주 안좋기 때문에
바로바로 탈출하고 싶긴 한데, 도착시간이 밤 10시 반.
어딘지 모르게 대화없이 시각표만 가지고 자력으로 탈 수 있는 전차는 끝나있겠지.
처음와보는 나라, 처음와보는 대륙에서 갑자기 버스에 탄다는건 레벨이 너무 높을테고.
뭣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이상 아마도 비싼 값을 내고 중견이상의 호텔에 숙박하던가,
엄청나게 걸어서 값싼 여관을 찾는 미래밖에 없을거 같아.
거기다 언어의 문제도 있고…
그럼 말야. 봐, 어차피 난 여행 계획따윈 있지도 않고. 재밌을거 같은 방향으로 가자구요.
그러한 이유로

「있잖아-, 페리 내리면 같이 가자」

すると라고 하자 그는 뭔가 기쁜듯이 제스쳐로「같이?」같은 느낌을 하고서

「오케- 오케- 세보옹」

하고 웰컴 같은 분위기.
좋았어, 일단 오늘 밤은 넘기겠군....


....이라고 생각해.

... 생각하고 싶어.



그래서, 그가 향하는 「파라다이스」즉 「샤웬」이라는 그가 말하길 마리화나의 낙원에 가기로 했어.
그랜드 택시라는, 말하자면 합승택시같은 것에 동승한다는 얘기야.
항구마을 탄제에서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해.


자, 슬슬 아프리카-




고향에 들어와서 기쁜듯한 마리오. 멋대로 이름붙여. 실제론 이름을 들었었지만, 어려워서 기억하지 못해. 미안.
이랄까…여기서 입국심사라니, 훈훈하네요.




아프리카다---------


그래서 일단 기념으로 화장실에 가봤어. 아프리카 첫 화장실은 아주 평범했어.
좀더 우가우가 한걸 상상 했었던 만큼 조금 낙담.



자, 이거. 항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 자동차.
이 너덜너덜한 벤츠가 그랜드택시라는 이름으로, 마을을 배회해주는게 아닌 마을과 마을 사이를 이동하는 교통수단.



있을수 없게도 조수석에 2명, 뒷자석에 4명 총 6명이 기본. 도로교통법이란 대체.
요금은 교보금액을 승차인수로 나눠. 예를 들자면 6명 타고 6000엔이라면 1명이 1000엔을 부담.
거리에 의해 대부분 가격이 정해져있는듯 해.

그래서, 이번엔 4명이서 타게 됐어.
우리들 2명에 더해, 페리에서 내릴 때 알게 된 이탈리아인 커플도 동승한거예요.

그들도 첫 아프리카 여행으로 심야도착이 불안한듯, 남자가

「너희들 지금부터 어떡할거야?」

같은걸 물어왔기 때문에
「나는 … 탄제에 머무를 생각은 없고, 아까 알게 된 그가 모로코인이니까 말도 할수 있고,
여러가지로 도와줄거 같으니까 샤웬이라는 마을로 일단 같이 갈 생각인데」


라고 대답하자

「오- 우리들도 그럴래」라며 즉결.

롤플레잉 게임같이 계속해서 동료가 늘어나는 느낌.


그리고 그들도 바보였다. 사랑스러워. 너무 귀여워.

갑자기 마리오가 말했어.
「아- 지쳤다. 파리에서 스페인 최남단까지 버스로 27시간은 너무 길어. 지쳤어-」

라니. 어이. 27시간 버스라니....
그야 지치겠지…. 있을 수 없어 있을 수 없어 라고 생각하고 있자, 이 이탈리아의 바보커플의 남자가

「진짜 나도 지쳤어. 이탈리아에서 제일 싼 방법으로 오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자동차였는데
스페인까지 3일에 2000키로는 달렸어. 멀잖아. 거기다 여친은 면허 없다고하지, 나 혼자서 운전했지 뭐야.
랄까, 뭣보다 오산은 기름값을 생각안했던거야. 비싸지 뭐야」


결과적으로 여관값이나 식비를 생각하면 비행기랑 그다지 차이없잖아. 라는 결론인듯해.


너무 귀여워...


이러한 바보 4명으로 스펜션이라는 개념이 아주 없는 자동차에 탔어.
덜컥덜컥 흔들리는 차내에서는 조수석에 탄 모로코인인 그가 바보커플을 향해서
샤웬의 마리화나의 품질에 대해서 기대하라는 듯이 말하고 있는 듯 했어. 난 잤어.
물론 에어콘따윈 있을 턱이 없고, 창문에서 딱 좋을 정도의 바람을 맞고 있었어.

이리저리하여 재밌는 만남도 갖으며, 모로코에서의 1박.
오전 1시가 되려할 때 쯤, 드디어 마리오가 자주가는 여관에 도착.
싱글룸 좁아 !! 이걸로 1박에 1000엔 정도.



화장실은 이런 느낌




샤워실은...




뭐, 예상대로라는 느낌일까요. 하지만 따뜻한 물이 나왔으니 괜찮아.




자, 우리들 4명.

어떻게 생각해도 여관에 도착한 시점에서
「그럼 수고- 내일 봐」
라는 해산하는 분위기가 될게 분명하다고 생각해. 또한, 그래야할거야.

하지만, 버스로 27시간, 페리로 3시간, 거기다 택시로 3시간의 이동을 끝낸 마리오가 말했어. 오전1시 지났을 때.

「으후후. 있잖아, 근처 공원에 마리화나 하러안갈래? 파티야. 가자-」


3일간 2000키로를 연속운전하고 기름값을 계산 못했던 훌륭한 바보가 말했어. 오전 1시 지났을 때.

「오오오!! 갈래! 갈래! 너도 갈거지?」
라며 여친을 보자, 새침대면서도 의외로 갈 생각인 듯해.



니들의 HP포인트는 몇입니까...
체력이 너무 높아...

어울릴 수가 없어...



선수선서같이 숙면대선언을 한 아저씨는 값싼 여관에 남격두고, 3명은 푹푹찌는 밤 거리로 사라져갔어.



2일째로 이어져